지마가 본 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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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 장르 : 심령
  • 그림 : Katsuhisa Kigitsu
  • 권수 : 1~4권(완결)
  • 평점 : (킬링타임용)

요코와 쿄이치의 잡귀 사건수첩이라는 소제가 붙어있는 만큼 『 소름 』은 잡귀 = 귀신이야기를 담고 있는 심령만화이다. 수많은 신과 귀신이 존재하는 일본이라 귀신만화가 상당히 많은 건 사실이지만 이 『 소름 』은 그것과는 차별되는 재미가 있다.

대대로 귀신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요코와 민속학 조교로 있으면서 민담이나 설화에 집요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쿄이치, 그리고 후반부에는 신사의 무녀(지망생?) 메구미가 맴버로 가세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원한에 사무친 귀신이 등장하고, 어떤 방법을 써서든 물리치거나 성불시킨다는 맥락은 같지만, 『 소름 』에는 민화를 백그라운드로 추리적인 요소를 삽입하여 각 에피소드마다 약간의 반전으로 주고 있다. 마치 한편의 추리만화를 읽는 기분이랄까?

각 에피소드 마다 다양한 귀신들이 등장하지만, 무서움이라든가 긴장감 넘치는 액션신은 없다. 드라마처럼 잔잔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 소름 』만의 매력이라면 매력. (아마 이 때문에 퇴마류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재미없는 만화가 될지두 모르겠다)

쿄이치를 사이에 두고, 요코와 메구미가 벌이는 삼각관계의 패턴은 다른 만화에서도 많이 써먹는 방법이라 신선함은 없지만,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데 짭짭한 양념을 더하고 있는 건 사실.

『 소름 』이라는 제목처럼 섬뜻한 무서움은 없지만, 추리적 요소를 첨가하여 잔잔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 이 만화는 한번쯤 읽어봐도 괜찮을 듯 싶다. 좀 아쉬운 점이라면 이야기가 점점 재미있어질 무렵에 완결되어져 버렸다는 것이다. 좀더 나왔어도 좋았으련만... <지마>
작성일 : 2004년 1월 1일 05시 55분
수정일 : 2004년 1월 1일 0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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