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아무도 없었을까? 51 ~ 60

> 자작소설 > 릴레이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을까? 51 ~ 60

릴레이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을까?

천리안 추리문학동호회 회원들

 
  •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에게 초대장을 받은 7명의 남녀들.
  • 이들은 초대장의 글에 이끌려 별장만 떨렁 있는 무인도로 모여든다.
  • 그리고, 계속 되어지는 살인과 공포.
  • 범인은 7명중의 하나라는 것 밖에는 아무런 단서가 없다.
  • 누가 연쇄 살인의 범인인가? 그리고 다음 희생자는? 또한 범인은 무슨 목적으로 살인을 계속 하는 것인가?
  • "그리고 아무도 없었을까?" 는 1998년 천리안 추리문학동호회에서 진행되었던 릴레이 소설입니다.
  • 릴레이 규칙 : 1인당 10 문장씩 스토리를 이어서 릴레이 합니다.
  • 일정 횟수까지 진행되면 릴레이는 끝이 나고, 참여자는 기존 글을 토대로 결말을 낼 수 있습니다.
  • 릴레이가 종료되었기에 문장을 좀 더 매끄럽게 수정하여 올립니다. <1998-10-25>
 
  [레븐스]----------------------------------------------[51]
 
  지마는 3년 전의 사건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루의 친구였다오. 단지 그냥 친구 말이오. 루는 수와 친구였소. 수는 통신을 했었죠. 그들은 서로 통신 비밀번호를 알만큼 절친했답니다.”
 
  지마는 어느새 담배를 한 개피 꺼내 물었다.
  "핼리님, 불 있으십니까?"
  "제가 있어요."
  네로가 라이터를 주었고, 지마는 불을 붙이더니 계속했다.
  "그런데 사건은 아주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지요. 수가 어느 날 통신에서 어떤 남자를 만나게 된 것이오. 둘은 빠른 속도로 친해지게 되었지요. 어느 날 만나기로 했어요. 요새 시트콤에서도 나올만한 스토리가 일어났어요. 수가 그날 일이 있어서 루가 대신 나가게 된 것이오. 루와 그 남자는 친해졌고, 루는 수의 ID를 가로챘지요. 비밀번호도 바꾸고 말이오. 수는 분개했죠. 수는 화가 나서 루를 협박했어요."
 
  지마는 잠시 말을 멈췄다가 다시 시작했다.
  "루는 옛날에 정신병 치료를 받아서 입원한 적이 있었어요. 이미 약혼까지 한 둘의 사이가  깨질지도 모르는 것이었죠. 그래서 말이오, 루는 수를 없애기로 한 거요. 사실 봄비도 루와 나의 친구였소. 루는 돈으로 봄비와 나를 꼬셔서 그녀를 없애기로 한 거요. 루가 수를 불렀고, 나와 봄비가 벽돌로 그녀의 머리를 찍었소. 다행히 수는 죽지 않았지만 말이오. 우리는 그 사건 이후로 다른 도시로 이사가서 그걸 몰랐소. 하지만 나중에 그걸 알게 되었소. 아마 수는 여기 오기 전에 루를 죽였을 거요."
 
  모두 지마의 과거에 깜짝 놀랐다.
 
 
  [지마]------------------------------------------------[52]
 
  “잠시만요.” 핼리가 중간에 끼어 들었다.
  “그렇다면 제 추리가 틀렸다는 말씀이로군요? 제 추리에선 수란 존재가 애당초 없었어요. 모든 건 루님 혼자서 꾸민 것이죠. 그런데 이제 와서 루님이 수님을 살해하려 했고, 그 일에 봄비님이 참여를 했다고요? 그렇다면 그 말이 사실이라면, 왜 그런 거죠? 3년 전에 죽이려 했던 사람의 초대에 응할 바보가 어디 있겠어요? 협박이 두려워서? 하지만 살인을 성공한 것도 아니잖아요? 만일 봄비님과 사라진 사람이 수님이라면 불에 타 죽은 사람은 루님이고, 쌍둥이의 언니라고 하면서 나타난 사람이 분장한 수님이라는 이야기인데... 레븐스님이 분장한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을까요? 그 둘은 애인사이였는데 말이죠?
 
  이치에 맞지 않는 이야기예요. 초대된 사람 중에 자신이 과거에 죽이려 했던 사람이 있다는 걸 알면서 태연해 할 사람은 아무도 없죠. 게다가 저는 3년 전에 있었다는 그 일과는 무관해요. 그렇다면 나머지 사람들이 초대된 이유는 뭐죠?”
 
  흥분한 핼리는 거침없이 말을 내뱉었고, 곁에 있던 은요일이 싸움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에 그를 진정시키려 했다.
 
  “너, 너무 흥분하는 거 아냐?”
  핼리가 쓴웃음을 지었다.
  “흥분?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하다고 생각해.
  수란 존재는 없었어. 모든 건 루님 혼자서 꾸민 일이라고. 그녀가 이 살인극을 꾸민 건 자신이 죽은 걸로 되어야 성공을 하기 때문이야. 그리고 레븐스님이 그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이고. 그리고 3년 전에 있었던 어떤 사건은 우리들과 연관이 있어. 3년 전에 루님이 수님을 죽이려 했다는 건 거짓말이야! 분명 다른 뭔가가 있어. “
 
  그 말을 마지막으로 핼리는 어디론가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은요일이 물었다.
  “어디 가는 거야?”
  “수님 분장을 한 루님이 이 섬에 올 때 데려온 대역. 루
  의 대역을 찾을 거야! 난 이 섬에 오고부터 거의 잠을 안 잤어. 만일 대역이 이 섬을 빠져나갔다면 배가 왔을 것이고, 뱃소리를 들었을 거야. 하지만 뱃소리는 들리지 않았어. 그렇다면 그 대역은 이 섬 어딘가에 있다는 거야. 찾으면 모든 사건이 풀어질 거고, 3년 전에 루님이 수님을 죽이려 했다는 거짓말도 풀리겠지.”
 
  은요일은 더 이상 핼리를 말릴 수가 없었다.
  “저 녀석, 오늘따라 흥분 정도가 심할걸? 평소에는 얌전한 녀석이었는데.... 자신의 추리를 다른 사람이 틀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모를 일이야...”
 
 
  [봄비온뒤]--------------------------------------------[53]
 
  은요일은 핼리를 붙잡을지 말지를 결정해야 했다. 그러나 결국 네로가 따라 가는 것으로 결론은 났다.
 
  은요일이 레븐스를 돌아보며 물었다.
  “흠. 그럼 레븐스님. 사라진 분은 루님이신 가요? 아니면 수님이신 가요? 아는 분이긴 하신 건가요?”
 
  “아무튼 루가 약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난 루에게 딴 남자가 있으리란 게 믿어지지 않아요. 그리고 은요일님 질문에 대한 것은 ‘루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은요일이 눈살을 찌푸렸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니? 약혼자시면서 말을 못하는 이유가 몬가요?”
 
  “그것은... 난 실은 정신과 의사입니다. 레지던트 때 루를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그녀를 치료하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2년 전에 군에 가게 되었고, 사정상 루와는 편지로만 연락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우습게 생각하실 지 모릅니다. 면회라던가 휴가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루는 그 동안 해외에 나가 있었고... 적어도 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대한 날 여기로 와서 재회를 하게 된 것입니다. 아니 하려한 것이지요.”
 
  레븐스의 말을 백퍼센트 믿을 수는 없었지만 모두들 어느 정도는 수긍을 하는 눈치였다.
 
  은요일은 한숨을 쉬었다.
  “그렇다면 결국 지마 님이나 레븐스 님 둘 중의 한 분이 거짓말을 하셨다는 말씀이군요?”
 
  지마는 쓰게 웃을 뿐이었다.
 
 
  [행크]------------------------------------------------[54]
 
  잠시 침묵이 흘렀고, 은요일은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은요일이 정적을 깨고 말문을 열었다.
 
  “잠깐만요. 지마 님, 통신이라고 하셨나요?”
  “그래요. 수가 3년 전에 통신을 했었죠. 그 일 때문에 지금 이런 일이 생긴 것 같고...”
 
  “지금 생각해보니 3년 전쯤에 저와 핼리가 통신을 한 적이 있어요! 천리안으로 했었죠. 흐릿하게 기억나는 게... 그 때 어느 방에서 두 남녀가 서로에게 대단한 관심을 가지고 얘기를 했었던 게 기억나는데.... 혹시 아이디가...수짱 아니었나요?”
 
  “맞아요. 그게 수의 아이디였죠. 그런데 어떻게? 혹시...”
  “그래요. 그 방에 저와 핼리가 같이 있었어요. 수는 자기가 죽을 뻔한걸 그 방에 같이 있었던 우리의 탓으로 돌린 건지도 모르죠. 그 방에 같이 있었던 사람을 모두 죽일 생각으로... 우릴 초대한 건지도 모르죠....”
 
  “그럼 네로님은 아무 관련이 없나요?”
  “네로님은 수님과 절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그 일에 어떻게 관련된 거겠죠. 음,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아요.”
 
  “흐음... 모두들 그런 연관이 있었군.”
  “아까 나갔던 핼리가 걱정되는군요. 우리 나가서 핼리를 한번 찾아보죠. 핼리가 무슨 봉변이라도 당하면...”
 
 
  [레븐스]----------------------------------------------[55]
 
  그 때 핼리를 따라 나갔던 네로가 돌아왔다.
  "돌아왔어요."
  "핼리는?"
  은요일이 물었다.
  "나 여기 있어."
  네로의 뒤를 따라 핼리가 들어왔다.
  "나 지금 생각해 볼 게 있어. 여러분, 전 제 방으로 가겠습니다."
 
  "뭐, 좋으실대로 하시죠."
  지마가 말했다.
  핼리가 2층 자기 방으로 올라갔고, 문을 닫은 후에 잠그는 소리가 났다.
 
 
  [은요일]----------------------------------------------[56]
 
  핼리의 기분을 이해한 남은 사람들은 그저 침묵만이 조용히 흘렀다. 지마의 담배 연기 때문에 잠시 기침을 한 네로는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전 잠시 바람 좀 쐬렵니다..."
  지마가 벌떡 일어나자 네로는 그의 행동이 수상쩍하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그렇다고 의심할 수가 없었다. 네로의 마음을 알아챈 레븐스는 벌떡 자리에 일어났다.
 
  "지마님. 저도 담배를 피우고 싶은데... 네로님이 담배 연기를 싫어하실 듯..."
 
  "...같이 나가자는 말씀이시군요. 좋아요...."
  "안 그래도 지마님과 이야기할 게 많았어요. 그럼 네로님. 저 세 사람 좀 부탁합니다."
 
  하며 두 사람은 별장을 나섰다. 네로는 입술을 지긋이 깨물었다. 아무래도 불안한 분위기가 주위를 돌고 있는 듯....
 
 
  [지마]------------------------------------------------[57]
 
  한편, 핼리는 사람들이 다른 일에 빠져 있는 틈을 이용해 몰래 그 곳을 빠져 나와 어디론 가로 향했다. 조바심을 내는 듯한 그의 얼굴은 주위를 조심스레 살펴보는 듯 했고, 주의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는 복도를 따라 구석진 곳으로 발을 옮겼다.
 
  복도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조그만 문이 하나 있었는데, 핼리는 그 문으로 들어갔다.
 
  지하실로 통하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 그 곳에는 놀랍게도 한 여인이 핼리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서 있었다.
 
  핼리는 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그녀에게 말을 했다.
  “당신이 시킨 대로 그들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제 추리를 믿지 못한다는 사람들이 몇 명 있어서...”
 
  “그건 상관없어요. 당신이 말한 추리를 모두 믿지 않는다 해도 몇 명은 그 추리에 관해 곰곰이 생각 할 테니까. 위장된 추리는 단순히 시간을 벌기 위한 일이니까 신경 쓸 거 없어요.”
 
  “그럼 이제 저는 자유죠? 당신에게 그 사건을 목격만 당하지 않았어도 이런 귀찮은 일에 가담하지는 않았을 텐데... 당신은 나보다도 더 나쁜 사람이었어요.”
 
  “후후. 1년 전에 당신이 어떤 여자를 강간하는 걸 우연히 목격하게 된 건 나한테는 행운이었죠. 이 섬의 살인극에 나를 도와줄 사람을 찾은 셈이니까요. 게다가 추리 작가인 은요일과는 친구사이. 내가 원하던 등장인물 두 명을 동시에 발견한 행운이었죠. 당신 두 명이 초대된 이유는 거기에 있는 것이고요. 일단 당신은 할 일을 다 했으니 약속대로 섬을 나갈 수 있도록 해 주죠. 그 전에...”
 
  여인은 핼리에게 다가가더니 살포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 전에 해 줄 말이 하나 있어요. 당신이 강간했던 그 여자는 사실 내가 고용했던 여자예요. 그녀한테 당신의 성적 심리를 유발시켜 강간을 하도록 부추기라고 했죠. 처음부터 당신은 내 표적이었어요. 은요일과 당신은 이미 내 시나리오에 들어가 있었고, 당신을 이 섬으로 데려와야 할 동기가 필요했죠. 그래서, 그 사건을 꾸민 거예요. 조금... 놀랬죠? 후후.”
 
  “맙소사. 어떻게 그런 일을.... 읔~”
  핼리의 동공이 갑자기 커지고,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나오지도 못하고 안에서 맴돌았다.
 
  여인은 핼리의 배에 찔러 넣은 칼을 힘껏 빼고는 뒤로 살짝 물러났다.
 
  참을 수 없는 고통과 점점 다가오는 죽음으로 인해 핼리의 얼굴은 엉망으로 변해 있었다.
 
  잠시 후, 핼리는 비명소리 한번 질러보지도 못하고 죽어 버렸다.
 
  “후후. 이로써 또 한 명이 세상을 등지고 사라졌군. 사람들은 이제 혼란에 빠져 있을 거야. 핼리를 비롯해 또 다른 한 명이 그들의 추리에 혼선을 주고 있을 테니까 말이야. 이제 곧 나의 목적을 이룰 수 있겠군. 3년 전의 사건이라... 훗. 사람들은 이상하게 과거에 얽매인 사건을 좋아한단 말이야. 그런 게 있을 리 없지. 사람들이 있지도 않은 3년 전 사건에 얽매이는 동안 나는 내 일을 해야겠지. 그럼 슬슬 일을 진행 시켜 볼까.”
 
  여인은 싸늘하게 웃으며, 핼리의 시체 위에 잡동사니 물건을 쌓기 시작했다.
 
  “당분간 핼리의 시체는 발견되지 않겠지. 이 곳은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지하실인데다가 어두우니까 말이야. 그리고 발견되어도 상관은 없지. 이제 다음 타켓을 찾아 볼까나. 후후.”
 
  그렇게 말한 여인은 죽은 핼리를 등지고, 유유히 지하실을 빠져나갔다.
 
 
  [레븐스]----------------------------------------------[58]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파도도 거세지기 시작했다.
  네로는 복도 쪽에서 문을 발견했다.
  옆에서 지마가 다가왔다.
  둘은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문을 열고 내려갔다.
  지하로 통하는 문이었다.
  지하는 어두웠고, 그저 잡동사니만 가득 쌓여 있었다.
  "꼭 이런 건 뭘 숨겨놓은 것 같지 않아요? 이를테면 시체라도 숨겨놓은..."
 
  지마가 웃으며 농담으로 말하자 네로도 역시 웃으면서 잡동사니를 뒤적거렸다. 네로는 손을 떼고 일어서려다가 손에 피가 묻은 것을 발견했다.
 
 
  [행크]------------------------------------------------[59]
 
  네로가 말했다.
  “앗! 이건 피잖아! 누가 죽은 건가?”
  지마가 말했다.
  “이... 이건 핼리님이잖아! 잠깐 저건 뭐지?”
  “그 여인 죽? 이게 무슨 말이지?”
  “그 여인이 나를 죽였다? 이게 아닐까요?”
  지마의 의견이었다.
  “도대체 누가... 여하튼 위로 올라가서 이 사실을 알리는 게 좋겠어요.”
 
  그들은 다시 위로 올라가 사람들을 불렀다.
  네로가 말했다.
  “누군가가 핼리를 죽였어요! 핼리가 죽으면서 무슨 글을 써놓긴 했는데.... 어떤 여인이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누구죠? 이 사이에 봄비님이나 루님이 몰래 들어온 것 아닐까요? 아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여인...?”
 
 
  [핼리]------------------------------------------------[60]
 
  “뭐라고요! 도대체 어디서!”
  가장 놀란 것은 역시 은요일이었다.
  네로가 말했다.
  “바로 지하실입니다. 어서 갑시다!”
  “이런... 어째 불길하더니 결국엔 당했군.”
  레븐스도 어이없다는 듯 한마디 내뱉었다.
  모두들 지하실로 내려왔을 땐 이미 지마가 초로 불을 킨 후였다. 그가 말했다.
 
  “후... 결국엔 핼리님 당했군.”
  “응? 이건 뭐지? 다잉 메시지를 남겼군.”
  레븐스의 말에 이어 지마가 말했다.
  “네로님이 올라가신 사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여자가 누군지.”
 
  “그래서 알아내셨나요?”
  기대에 찬 네로의 질문이었지만 지마의 대답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아니요. 다만 추측만 할뿐... 그리고 문장이 끝나지 않은 점. 그것도 아쉽군요.”
 
  “지금 그런 거 따질 때인가요! 모두들 말하세요! 분명 누군가 숨기고 있다고요!”
 
  은요일이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